요그소토스의 아이들 3부
W. 오퓸
도망쳐라, 떠나라, 그러하여도 그에게서 벗어나지는 못한단다!
끔찍한 진실을 깨달은 지 5년이 지났습니다.
당신들은 아마 자포자기에 가까울 것입니다.
5년 동안 이 세계에서 벗어나려는 모든 방법을 생각하고 찾아봤으나 답은 나오지 않습니다.
당연했습니다. 상대는 신이자 세계였습니다.
끔찍한 공포에 삶을 포기하려해도 이제는 불가능했습니다.
왜냐하면 ‘요그 소토스의 편린’은 당신들의 의지와 관계없이 당신들을 살렸기 때문입니다.
그저 약조의 때를 기다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당신들에게 편지가 한 통 날아옵니다.
편지에는, “돌아오세요.”
그 한 줄만이 덜렁 있었습니다.